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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기업가로 성장하는 평범한 학생의 스토리

대학원 입학한지 하루만에 인생의 목표가 바뀐 과정

대학원 생활 1일 차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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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의 90%를 써버리다

 

어떤 글에서 봤는데 취업을 하거나 이런저런 이유로 집에서 나오는 순간 부모님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의 90%를 쓴 것이라고 하였다. 난 오늘로 대학원 기숙사에 들어가게 되었고, 부모님과 같이 보낼 수 있는 시간의 90%를 다 써버렸다. 이제 10%밖에 남지 않았다.

 

 

 

 

 

 

기숙사에 들어가지 못하고 밤을 새우며 '나'를 발견하다

 

대학원 생활이내일부터 시작이다. 사실 난 오늘 기숙사에 입실하려면 결핵증명서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처음알았다. 미리 알아보지않은 내 잘못이다. 하지만 난 어차피 문제해결방법은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멘트를 생각해냈고, 짐까지는 맡길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그 이후는 그때가서 생각하기로 했다. 그리고는 기숙사를 입사하러 갔는데, 정말 짐만 맡길 수 있었고, 입사는 불가능했다. 어차피 이미 생각하고 있었던거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고, 이번기회에 장소탐색이나 해보자라는 마인드로 대학원주변을 맴돌았다. 결론적으로는 난 대학원을 오늘 하루만에 절반은 파악했다. 주변 길과 어디에 뭐가 있는지 하룻밤사이에 알 수 있었다. 어떠한 상황속에서도 그 일이 결국 나에게 무언가 배움을 주는 거라고 생각한다면 무한 긍정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진리를 오늘 체험했다.

 

게다가, 끼니를 채우러 갔던 맘스터치에서 때마침 좋은 서평을 봤다. 셍택쥐페리의 <인간의 대지> 서평이었다. 셍텍쥐페리는 사막한가운데에서 포류하게 되어 그 상황을 극복하였다. 또한, 그 책을 바치는 앙리기요메는 설산에서 잠도 자지않고 빠져나왔다. 그를 그렇게 극복하게 만든 것은 바로, 그를 믿는 사람들이였다. 그를 믿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기에 그는 포기 할 수 없었다.  글을 읽고 셍택쥐페리의 경험에 비하면 내가 오늘 하룻밤 자지 못하는건 아무것도 아니라는걸 느끼게 됐다. 그리고 문득 날 응원해준 사람들과 어머니가 생각났다. 나를 믿는 사람이 있는 한 난 멈출 수 없었다. 

 

 

 

 

오늘 기숙사에 들어가지 못한 황당한 이 사건은 나한테 오히려 기회였다. 내 한계를 확장시키고, 오늘 하룻밤 사이에 많은 아이디어와 깨달음 얻을 수 있는 기회였다. 마치 하늘이 나를 성장시켜주기 위해 내려준 대학원 생활의 첫 번째 과제같이 느껴졌다. 내가 만약 이를 부정적으로 느꼈다면, 나를 기숙사로 들여보내지 않은 기숙사 관리인들을 원망하고 내인생을 원망하며 우울한 감정에 빠졌을것이다.

 

마침 내가 1월부터 유튜브를 통해 알게 된 박세니 선생님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멘토의 멘토'라는 글을 봤었다. 그 분은 조서환이란 사람이었다. 어떤 삶을 살아온 분인지 궁금해서 유튜브로 검색하여 영상을 봤는데, 그 분도 내가 생각한 것과 똑같은 말을 하고 있었다. 어차피 일어난 일인데 이왕이면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말이다. 그분은 군대에서 수류탄 사고로 한 손을 잃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손이 없는것 때문에 불평한다고해서 손이 생겨나는 것도 아니지 않냐는 긍정적인 말을 해주었다. 지금 내 상황과 조금 비슷해서 더 그 말이 와닿았다.

 

조서환 회장님이 영상의 마지막 부분에서 말하기를 본인은 기업가의 책을 자주 본다고 하였다. 이미 그들은 고통과 역경을 극복하고 내가 앞으로 떠날 모험을 이미 떠났던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나도 누군가 이미 나와 비슷한 길을 간 사람의 글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런사람을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 몰랐다. 기껏 생각해 낸 사람이 누구나 아는 엘론 머스크였지만, 그는 이미 어렸을 때부터 천재였기에 그다지 위안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오히려 유튜브에서 성공했던 라이프해커자청, 숀댄TV, 안대장TV 등의 사람들을 떠올렸다. 아무튼 조서환 선생님이 말씀하신대로 기업가의 책을 조만간 봐볼생각이다. 분명 나에게 큰 영감이 될 것같다.

 

 

 

반도체 관련학과 학생들의 진로의 방향을 잡아주고 반도체 산업을 키우려는 야망을 품다

 

예전에 산책을 하다가 대기업 직원들을 인터뷰해서 반도체산업을 알리고 학생들에게 지도를 펼쳐줘서 보다 진로선택을 하는데 시행착오를 줄여주는 프로젝트를 생각해냈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그보다 앞서 왜 반도체가 중요한지 부터 질문이 시작되는게 바람직했다. 그리고 반도체산업이 우리나라에게 어떤 이득을 줬으며, 구체적으로 만약 나로 인해 반도체 산업이 번청하여 결국 우리나라가 더 성장하게 된다면, 원초적으로 내가 취업시킨 학생들의 행복도는 근본적으로 올라간 것인가? 또한, 우리나라의 성장이 개개인의 행복도에 영향을 미치는가? 마지막으로 내 가치관은 결국엔 생산자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내 학생들을 회사의 직원으로 취직시키는건 내 가치관과 맡는 행위일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생산자나 성공한 자가 되려면 그 전에 팀페리스가 말한 안테암불로(인턴, 노동자 등)의 길을 반드시 거쳐야한다는 점에서 어쨌든 경험을 쌓기 위해 취직부터 하는게 바람직한 일이 아닐까 싶다. 그렇게 세상을 먼저 탐색해나가면서 내가 뭘 해야하는지, 어떤 사람을 만나야하는지 깨닫게 되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인생의 진리 퍼즐 조각이 하나씩 맞춰지다

 

솔직히 아직도 잘 모르겠다. 뭐가 정답인지는 아마 퍼즐조각이 맞춰지듯 천천히 알아가게 될거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곳에 오기 2일 전에 서점에서 <Give and take>와 <린치핀>을 읽고 산책하면서 퍼즐 조각이 맞춰지는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이제 그 퍼즐에 다른 퍼즐들을 더 붙여나가면서 그림을 완성시키기만 하면 된다. 머릿속에서 내가 습득한 진리들이 모여서 하나의 아이디어를 생각해낸게 놀랍다. 그 아이디어와 진리의 조합은 다음과 같은 내용이다. 내가 지금까지 읽었던 10권 이상의 책들의 문구가 전부 조합되어 떠오른 내용이다.

 

나 자신에게 세상이 나로부터 뭘기대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라.

지금 현재위치에서 할수있는걸 찾아라.(다이아몬드밭)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일을 해라.

다른 사람의문제를 생각해라.

이걸 하면 인생이 쫄딱망할것같다 싶은 것을 실행해라.

제3의 문으로 들어가라.

조언을 구하고 도움을 요청해라.

스승을 만들어라.

네트워크를 만들어라.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어라.

아디이어를 세 번 생각해라.

받지만 말고 주고 공유해라.

상대방을 스스로 중요한사람으로 생각하게 만들어라.

유튜브나 sns등으로 나의 지식을 공유하면 많은 기회들이 찾아온다.

그게 커지면 책도 쓸수있고 성공한사람들이 직접찾아가지않아도 따라온다.

싫어하는 일을 최대한 줄여라. 동시에 하고 싶은 일을 해라. 단 하고 싶은일은 한순간에 생기는 것이 아니다.

1000명의 팬을 만들어라.

고객의 신뢰도 x 고객 수 = 수입

단골들을 신경써라.

 

이 문장들은 단 5분 동안 생각해낸 문장들이다. 갑자기 번뜩 문장들이 떠올라 스마트폰 메모장에 급하게 옮겨 적었다.

이렇게 퍼즐 조각을 맞추고 나니 내가 어떤 방향으로 나의 인생을 설계해야 할지 드러났다. 그리고 사회의 틀에 벗어나 더 자유로운 꿈을 꿀 수 있었다. 아직 생각이 완전히 정리되진 않았지만적어도 뭔가 큰일을 해낼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생겼다.

 

 

 

 

 

대기업에 가려던 목표를 바꾸고 그 길을 택하지 않았을 때 생기는 최악의 상황을 정리하다

 

큰 한계를 극복할수록 아름다운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데, 대학원에서 안정적으로 공부해서 안정적인 대기업에 취업하는 건 20대에 도전할 수 있는 수 많은 기회를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리고 생텍쥐페리와 조서환 회장님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그들은 그들을 믿어준 사람이 있었기에 한계를 극복했다는 것이었다. 날 진정으로 응원해주고, 진심이 담긴 피드백을 해줄 수 있는 스승님들을 만난다면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박세니 선생님이 예전에 유튜브에서 말했던 인생에서 성공하려면 스승을 만나야 한다는 말이 생각났다. 

밤을 새우면서<타이탄의 도구들>을 읽고, 거기에 나온 질문에 따라 내가 진정하고 싶은 일에 대한 최악의 상황을 정리해봤다. 나에 대한 글을 쓰니 그 어떤 때 보다도 몰입감이 있었다. 신기한 경험이었다. 그 최악의 상황은 강력한 행동을 끌어내는 7가지 질문을 통해 정리하였다. 

 

 

 

 

강력한 행동을 끌어내는 7가지 질문은 다음 게시글에 포스팅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