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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기업가로 성장하는 평범한 학생의 스토리

내 미래를 결정짓는 올바른 선택을 하는 법

대학원 생활 6일차 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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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을 한다는 것

 

모든 일은 결국 선택에 의해 이루어진다.

생각해보자.

지금 현재의 내 모습은 과거의 내가 내린 선택들에 의해 만들어진 모습이다.

지금의 나의 모습을 후회하고 있다면 그 만큼 과거에 최선을 다해 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성경에는 뿌린대로 거둔다라는 말이있다.

나의 인생을 멋진 미래로 개척해나가고 싶다면 현재 내 위치에서 좋은 씨를 최선을 다해 뿌려야한다.

그리고 올바른 선택을 해야한다.

어차피 자신의 미래는 자신의 선택에 의해 만들어진다.

그 선택권을 나에게 쥐어줄지, 외부세계에 쥐어줄지는 자신의 몫이다.

 

 

난 지금 인공지능 반도체 관련 연구를 하는 대학원에 와있다.

난 지난 3년동안 최선을 다해 공부해서 결국 대학원에 왔다. 후회하지않는다.

이곳에 오고 난 후 난 내가 누구인지도 찾아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이 곳은 내가 있을 곳이 아니라고 판단됐다.

대학원에 온건 나의 선택이다. 따라서 모든 책임은 나에게 주어진다.

이젠 또 선택해야한다.

지금 당장 휴학을 할지, 

석사까지 할지,

박사까지 할지.

어떤 선택을 하는지에 따라 내 미래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올바른 선택을 하기위한 솔직한 질문

 

자신이 현재 있는 곳을 생각해보자.

그 위치는 자신이 선택한 것이다.

그런데 왜 선택했을까?

자신의 내면을 깊게 들어다 보지 않으면 솔직한 답변을 할 수 없다.

 

 

난 원래 대기업을 취업하고 싶어서 대학원에 왔지만, 

갑자기 내가 왜 대기업을 가려고 했는지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이 기회에 나의 내면 속을 깊게 들여다 보았다.

 

'혹시 돈 때문인가?'

'좋은 여자를 만나고 싶어서?'

'잘나보이고 싶어서?'

'인공지능에 관심이 있어서?'

 

 

이 질문들에 하나씩 솔직하게 답변해보았다.

 

돈.

그렇다. 난 억대연봉을 원하고 있었다.

박사로 졸업하여 대기업을 가게 되면 억대연봉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날 움직였다.

 

여자.

그렇다. 난 좋은 여자를 만나고 싶었다.

주위에 출세해서 좋은 여자 만나서 결혼하여 잘 먹고 잘 사는 사람들이 부러웠다.

 

잘난 사람.

그렇다. 난 잘난 사람이 되고 싶었다.

어렸을 때부터 무시를 많이 당해온 나는 남들보다 우위에 서고싶은 욕망이 있었다.

박사라는 타이틀과 대기업이라는 네임벨류가 나를 움직였다.

 

인공지능.

그렇다. 난 인공지능의 발전에 기여하는게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유망한 분야라서 내 미래가 창창해질 거라고 생각했다.

 

 

또 질문이 이어졌다.

 

'만약 돈이 쓰고 싶은 만큼 있으면 내가 과연 이 길을 선택했을까?'

'꼭 대기업같은 외부적인 조건들이 충족되어야만 좋은 여자를 만날 수 있을까?'

'꼭 대기업에 가야 잘난사람이 될 수 있나?'

'내가 인공지능의 발전에 기여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지?'

 

 

돈.

난 돈이 있다면 이 길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날 흥분하게 만드는 일은 실험, 연구같은게 아니였다.

멋진 사람들에의해 감동을 받고, 내가 받은 감동과 경험을 통해 또 다른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는 일을 하고싶었다.

 

여자.

외부적인 조건들에 의해 진정한 나를 숨기고, 솔직하지 못한 나로 여자를 만난다면

여자 또한 솔직하지 못한 상대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난 그런 사랑을 원하지 않았다.

나와 깊은내면을 공유할 수 있는 여자를 만나고 싶었다.

 

잘난 사람.

그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나오면서 사업가와 직장인들의 세계관이 완전히 다르다는걸 알게되었다.

사업가의 마인드는 날 흥분하게 만들었고, 

직장인의 마인드는 날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내가 잘난사람이 된다는건 나 자신에게 솔직해져서 진정한 '나'로 살아간다는 걸 의미했다.

대기업에 가야 잘난사람이 되는게 아니였다.

 

인공지능.

‘인공지능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 대학원을 갔다.'라는 말은 그냥 합리화였다.

인공지능이 왜 중요한지 본질의 본질까지 적어보았다.

중요하지 않았다. 사람이 우선이였다.

그것도 아주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

그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있어야 다른 사람들까지 감동시켜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미래는 나의 선택들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유망한 분야따위가 내 미래를 창창하게 만들어주진 않는다.

 

 

 

 

 

 

 

내가 진정 원하는 선택

 

예전에 사업가인 친구 아버지께서 자신과 타협하지 말라는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문득 그 말이 떠오르면서 그게 무슨 말이였는지 이해가 됐다.

난 현실과 타협하여 내가 진정 원하는 걸 무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난 궁극적으로 나를 위한 삶이 아니라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한 삶,

외부세계가 만들어 놓은 틀에 갇힌 삶을 택하고 있었다.

계속해서 이렇게 살다간 20대에 아무 도전도 해보지 않고,

오직 연구만 하다 30대가 된 스토리 없는 재미없는 사람이 되어 있을거는 생각이 날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부터 매일 무언가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 만한 선택들을 해보자고 다짐했다.

대학원 1일차에 내가 이런 선택을 했을 때 일어나는 최악의 경우도 써봤는데 생각보다 최악도 아니였다.

 

 

내가 존경하는 스승님께선 나에게 이런 말을 해주었다.

"내 미래는 내가 개척하는 거다."